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회는 9월 9일 수재민을 돕기 위해 각 본당에서 일제히 실시한 특별헌금 6천4백81만6천4백57원을 비롯 복지회 재해기금 2천만원 등 모두 8천5백여만원을 교구내 피해본당과 지역에 고루 지원했다.
지난 9월 초 불의의 수마가 서울지역을 강타하면서 적극적인 구호대책과 활동을 펴온바 있는 서울 사회복지회는 최근 교구차원에서 실시한 특별헌금 및 사회복지회 지원금 등을 종합、수해가 심한 본당들을 중심으로 모두 30여개 본당 단체에 전달했다.
교구와 사회복지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수재의연금은 거의 본당신자 전체가 피해를 입은 성산동본당에 1천1백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천호동 1천만원、둔촌동 7백만원、목동 5백만원、난지도 4백50만원등 피해본당ㆍ단체의 피해 상황에 따라 평균 1백만원 정도씩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의외로 피해가 심했던 의정부 수련원과 담장이 무너진 가르멜 수녀원에도 7백만원과 3백만원씩의 수재의연금이 전달됐다.
한편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은 9월 20일자 공문을 통해 수해의연금 모금 및 지원현황을 발표하고 수재민을 위해 긴급히 실시한 9월 9일 특별헌금과 구호사업에 성직자들은 물론 교구민전체가 적극 동참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추기경은 이 공문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형제적 사랑의 정신으로 이룩된 수재의연금은 지원받은 본당들은 본당신자뿐만 아니라 정부나 타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 일반가정과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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