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사변 직후부터 성당을 신축하려던 공소신자들의 열망과 피땀이 초석되어 대구대교구 죽전본당(주임ㆍ윤임규 신부) 신축성당이 9월 30일 대구 직할시 서구 죽전동 211~1 현지에서 서정길 대주교 주례로 축성됐다.
이날 축성식에는 성직자ㆍ수도자들을 비롯、본당 신자들과 성전건립을 주관했던 내당ㆍ두류ㆍ상리본당신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기도와 희생의 결실로 이룩된 성전의 완공을 축하하면서 순교성인의 후예답게 복음화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83년 5월 22일 착공된 죽전성당은 대지 6백64평에 지하1층 1백13평과 지상2층 1백76평 및 부속건물 84평으로 총 4백48평의 건평에 2억3천만원이 소요됐다.
이 가운데 7천만원은 83년 2월 본당이 설정되기 전 감삼ㆍ죽전 공소신자들이 절미운동을 벌이고 공소운영비를 절약해서 마련한 땅을 일구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30여년간 불리고 관리해 온 성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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