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연재소설인「들려오는 빛」의 저자 지요하씨의 첫 작품집. 풍자와 우화성이 강한 이 책은 고대 희랍을 배경으로 신의 뜻과 결부되는 인간의 참 지혜와 가치관ㆍ의지의 태동과 좌절을 묘사하고 있다.
인간들의 거짓과 무지ㆍ탐욕으로 神의 뜻이 왜곡되면서 인간이 타락, 마침내 한나라가 패망되는 것을 그린 이 장편소설은 작자가 지난 67년「개임금님」이란 제목으로「현대문학」誌에 응모 당선후보에 올랐던 작품을 개작한 것이다.
작자 지요하씨는 지난 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와「소설문학」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신예작가로 현재 대전교구 태안본당 사목위원이다.
<청한문화사발행ㆍ2백31면ㆍ값 2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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