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신학자로 일컬어져온 서남동 교수(前연세대교수ㆍ목사) 의 글「한의 형상화와 그 신학적 성찰」이 젊은 화가 이철수의 그림과 함께 묶여 발간된 책. 작고하기 전까지 서남동 교수는 그의 신학을 민중의 현장에서부터 전개시켜 왔는데「김경숙의 한」「오원춘의 한」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 서남동 교수는 이 민중의 恨을 民談ㆍ小說ㆍ詩ㆍ戱曲메모ㆍ談詩 등 여러「이야기」들 속에서 찾아보려 했고, 이에 어울려 이철수의 그림은 悍의 표정들을 해학적으로 形象化시켰다. 투박스럽기까지한 민중의 모습을 보며 독자는 짙게 응어리진 소망과 슬픔의 빛깔을 느끼게 된다.
<분도출판사발행ㆍ78면ㆍ값 2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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