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에서는 그 당시 가톨릭교회가 부패되었기 때문에 루터가 종교개혁을 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부패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야한다. 그것은 일부 성직자들의 부분적인 부패였지 근본적인 교리의 부패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루터는 너무나도 과감하게 교회의 전용교리마저 임의로 해석하면서 그리스도의 말씀마저 개혁으로 뜯어고쳤다는 점에 있어서 우리는 종교개혁을 문제로 삼는다.
교회는 인간의 집단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요소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도「가라지가 섞여있는 밀밭」이라 표현했다.
부패가 있으니까 개혁을 해야 한다면 오늘의 모든 교회의 부분적인 부패를 놓고 어떻게 개혁해야 하겠는가? 결국 개혁이 전제되어야 한다면 그리스도의 교회는 소위「개혁」이란 역사의 악순환을 계속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 일부 개신교에서는「무교회주의론」이 대두되고 있다.「교회」라는 인간의 집단이 있으면 권력투쟁 금력문제가 개입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따르면서 성실히 살려고 노력하는데 그 뜻이 있을 것이다.
결국 루터는 종교개혁자가 아니다. 「종교분열」의 주인공이 되어 버렸다.
그가 주장한 개혁의 내용이 오늘의 약 5백여 파의 종교난립의 세계로 만들고 말았다.
5백여 파의 교회가 모두 진실한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종교분열의 근본원인은「루터」의 소위「성경자유해석」에서 시작된다. 성경은 그자체가 자연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인간의 능력으로 알아들을 수 없는 초자연적인 진리이기 때문에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자연 진리라면 실증적인 것으로 끝날 수 있지마는 성서의 진리는 실증적인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더더우기 교회의 권위 있는 가르침이 따라야 한다.
「성서자유해석」이란 전제를 생각해보자. 공자님의 문자를 내걸고 마음대로 해석하십시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구문을 놓고 마음대로 해석하십시오 라고 한다면 그 구구한 해석이 다 옳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진리는 하나요 보편적이며 시공을 초월하기 마련이다. 성서의 귀한 진리를 임의대로 해석해서 오는 결과에 대해서 그 책임을 어떻게 질것인가!
한국에도 매년 몇 개의 종파가 생겨나고 그들끼리 이단이니 정통이니 서로 싸움을 하고 있는 이 현실에서 진정 우리는 겸손하게 그 시비를 올바로 볼줄 아는 자세가 있어야 하겠다.
솔직한 고백이지만 오늘의 일부교회에서도 중세기 일부 성직자 이상으로 타락되어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비판을 해야 하겠는가?
같은 성경을 손에 같은 하느님을 믿는다는 그들이 그 가는 길과 방법이 서로가 다르니 대중은 어디로 가야하겠는가?
분열의 분열! 그 속에서의 갈등 암투, 이것이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꽃일까? 이 교회가 진정 인간에게 구원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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