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나눔의 장、「보건공제사업」이 초대교회 모습으로 점차 성숙、승화되어 가고 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회가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신자대중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보건공제사업」은 최근 가입신자 3만명에 육박하면서 굳건한 사랑의 공동체를 형성、공제사업분야에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나섰다.
올해 초 현행 의료보험혜택에서 소외되어있는 대다수 계층을 위해 과감히 도전한「보건공제사업」은 10월 15일 현재 8천1백55세대、2만6천8백66명이 회원으로 가입、경이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3만명에 이르는 정규회원 외에 현재 보건공제사업이 지정하고 있는 병ㆍ의원도 모두 1백8개에 이르고 있어 회원들의 이용에 아무런 불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부상조를 원칙으로 하는 공제사업의 기본정신이 가톨릭교회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과 일치、확고한 결실로 드러나고 있는 보건공제사업은 공동선을 지향하는 회원들의 열의 속에 1년 만에 본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어려움으로 예상되던 회비납부의 경우도 평균 95~97%를 유지、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지적되고 있다.
현재 서울 사회복지회가 적용하고 있는 보건공제사업은「의료보험조합법」에 의거한 것이 아니고 사회복지법인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 정관 제 5조 1항 제 7호에 의한 사업으로서 운영은 임의지역 2종 의료보험조합과 같은 형태. 보건공제사업은 제 1종 의료보험에 비해 가입ㆍ탈퇴가 임의적이라는 점과 ①가입전질병 ②정신과질병 ③동일질병 90일간급여 ④피임시술등 4가지 경우 급여를 제한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
또한 가입시 세대당 5천원의 가입비(1회에 한함)와 1인당 월2천5백원으로 설정되어있는 회비는 4인가족의경우 월1만원씩 부담、보험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는 대신 의료수가는 훨씬 저렴하게 책정돼있다. 의료혜택의 경우도 입원의 경우 본인은 입원비의 20%를、공제회가 80%를 부담토록 되어있어 이미 상당수의 가정이 큰 폭으로 의료혜택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외래진료는 본인과 공제회가 각각 50%씩 부담토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공제사업부는 회원들의 병ㆍ의원 출입이 원활하도록 각 지정병원에 납부하는 의료비를 기일 내에 정확히 지불、지정 병ㆍ의원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뢰와 사랑 등 신자공동체가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이 총동원돼 1년이 채 못 되는 짧은 연륜으로 이미 탄탄한 기반을 구축、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는 봉건공제 사업은 현재 서울지역외에도 수원과 부산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다 밝은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서울대교구 각본당 소속신자들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가톨릭사회 복지회 보건공제회 가입은 중구명동2가 1번지 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회「보건공제 사업부」로 연락 문의하면 된다. 전화(754) 5631~5.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