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위 성인탄생의 기쁨을 축하하며 하느님께서 심어주신 성소ㆍ순교ㆍ복음의 씨앗을 잘가꾸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신앙 새싹들의 합창이 안동교구내에 울려퍼졌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안동학생체육관에서 어린이 성소계발을 위해 마련된 안동교구 어린이 신앙 큰잔치에는 교구내 23개 전 본당과 1백 16개 공소에서 주일학교 3~6학년 어린이 1천 6백여명이 참가、교구차원에서는 처음은 이같은 큰잔치에 초대된 기쁨을 나누면서 모두의 마음안에 주님사랑의 씨앗이 곱게 자라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씨앗이 내게서 자라나요」를 주제로 주일학교 교사단과 성소담당 신부단이 주관하고 사제성소 후원회가후원한 이날 큰잔치는 각 본당 어린이 발표ㆍ뽀빠이와 함께ㆍ미사봉헌등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됐는데 갑자기 차가와진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어린이들은 동심의 나래를 활짝 펼치며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초등부 성소담당 정일 신부의 개회선언과 두봉 주교의 대회사、김대영 평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시작된 어린이 발표는 황주희양(영덕본당)과 이창훈군(울진본당)의 사회로 먼저 김지선양(점촌본당)의「소경과 절름발이」웅변이 있은후 순교정신ㆍ성소ㆍ복음등의 내용을 담은 연극ㆍ탈춤ㆍ에어로빅ㆍ무용등이 태화본당을 선두로 21개 본당별로 펼쳐졌다.
뽀빠이 이상룡씨와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갖기도 한 이날 행사중 사제단 공동집전의 미사에서 봉헌시간에는 각 본당 어린이들이 지역특성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 봉헌했으며 복음말씀은 성극으로 꾸며지기도 했다.
미사 후에는 어린이 신앙 큰잔치 준비를 위해 그동안 공모、선정한 포스터ㆍ기도문ㆍ노래말과 웅변대회 그리고 5년이상 장기 근속한 교리교사ㆍ어머니 교리교사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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