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에 간행예정이던「한국가톨릭대사전」이 자금사정에 의해 12월말경으로 간행일자가 연기됐다.
지난 82년 한국 교회사연구소(소장ㆍ최석우 신부)가 2백주년을 기념、한국교회 사상 처음으로 기획 추진해온 한국 가톨릭 대사전 간행사업은 그동안 전국신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꾸준히 지속돼 왔으며 늦어도 올해 11월중에는 편찬을 완료、보급을 할 계획이었다.
방대한 규모의 대작업이란 점에서 편찬작업에 필요한 소요자금 또한 막대해 각종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지속되어온 가톨릭 대사전 간행사업은 현재 마지막 교정작업만을 남기고 있는데 간행비 조달이 여의치 않아 간행 시일을 늦출수 밖에 없는 형편에 처하게 된것.
한국 천주교회 2백년의 역사를 집대성、한국 천주교회의 모든것을 보여줄 가톨릭 대사전은 4.6배판 1천 5백면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대사전은 정확성과 권위를 위해 국내 신학자 교수및 전문가가 총 동원돼 제작에 참여했다.
한편 교회사연구소는 막대한 양의 간행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가톨릭대사전을 사전에 구입토록하는 예약을 받기도 했는데 사전 예약비는 권당 5만원. 현재 가톨릭대사전 편찬위원장으로 편찬 전반을 관장하고 있는 최석우 신부는 『한국 교회 사상 영원히 남게 될 대작업이란 점에서 교회 모든 신자들의 보다큰 관심이 아쉽다』고 강조하고 뜻있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광주 가톨릭 대학이 한국 천주교회 2백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발간하는 성서신학사전이 12월초경 발간된다.
당초 4월말에 발간 예정이었던 성서 신학 사전은 보다 완벽한 교정작업등을 거치게 됨으로써 예정보다 늦어지게 된것이다.
광주 가톨릭대학이 발간하는 성서신학사전은 일반적인 낱말풀이 사전(辭典)이 아니라 주제별로 성서의 신학적인 개요를 담은「事典」이라는 면에서 교회 내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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