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2백주년 및 구원의 특별성년을 기념하는「84가톨릭 음악인의 밤」이 지난 11월 10일 오후 7시 효성여대 대강당에서 열려 저물어가는 A해를 장식했다.
대구 가톨릭음악인협회(지도=손상오 신부, 회장=김금환)가 마련한 이날 음악회에는 대구지역 정상급 신자회원 음악인들이 출연해 하느님을 찬미하는 기도의 자리를 이루면서 참석한 1천 3백여 청중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회원 각자의 음악적 재질을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가톨릭 음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마련된 성 음악의 밤은 포교 성베네딕또 수녀회 45명의 수녀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백쁠라치도 신부 지휘로 모든 성인의 축일用 그레고리안 성가「입당송」「알레루야」「봉헌송」을 노래한 것을 시작으로 클라리네티스트 임신숙씨가 김민아씨 피아노 반주로 도니제띠의「소협주곡 B장조」를 연주했고, 테너 김완준씨가 김화자씨 반주로 말러의「주이기도」와 비제의「아뉴스데이」를, 메조소프라노 장정자씨가 김진숙씨 반주로 헨델의「그대 걷는발걸음마다」베어토벤의「신의 영광」을 각각 노래했다.
출연자들과 청중들이 하나로 호흡하면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이어 이경희(피아노) 윤진영(바이올린) 홍경표(첼로)씨가 비발디의「바이올린ㆍ첼로ㆍ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C단조」를 연주했으며 바리톤 이근화씨가 나운영의「야훼는 나의 목자」토스티의「기도」를, 소프라노 안추자씨가 모짜르트의「주여 가르쳐 주시옵소서」슈베르트의「아베마리아」를기도하듯 노래했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내 17개 본당 80명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단이 가톨릭 성가집중에서「빠니스ㆍ안젤리꾸스」「거룩하시다」「아베마리아」「주께드리네」「아베베룸」「경사롭다」등 6곡을 이혁우씨 지휘 김난헌씨 반주로 불렀으며 이어「이땅에 빛을」노래를 청중들도 일어서서 모두함께 합창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