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대중이 이해하기 쉽고 따라 부르기 쉬운 생활성가의 계발과 보급을 시도하는 제1회「생활성가발표회」가 지난 11월 14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가톨릭생활성가찬미회(회장ㆍ나종천、지도ㆍ반예문 신부)주최로 개최됐다.
5백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이날 생활성가발표회는 신앙을 노래한 창작곡 10곡등 18곡의 생활성가가 선보여 신자들의 생활감각에 맞는 하느님 찬미가의 새 세계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생활성가찬미회 지도 반예문 신부를 비롯 많은 수도자들과 후원회원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회는 체칠리아여성중창단과 생활성가찬미회원 등 15명이 열창、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외국성가도 함께 선보인 이날 발표회는 제1부 합창ㆍ제2부 독창 및 중장ㆍ제3부 맹인가수 이용복씨 초청 초대손님의 시간순으로 진행됐는데、2부에서는 서울화곡동본당 사무장이자 아마튜어 작곡가인 김정식씨가 이해인 수녀의 시에 곡을 붙인「당신을 향해」등6곡을 발표했다.
특히「새롭게 하소서」를 작사ㆍ작곡한 권오륜씨(가톨릭대 신학부)도 참석、청중들과 함께 이 노래를 불러 발표회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청중들은 대부분 발표회에 앞서 생활성가찬미회가 배부한 악보를 보고 생활성가를 따라 부르는등 발표회는 시종열기어린 하느님 찬미의 장이됐다.
신자들의 생활감각에맞는 그리스도교문화의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가톨릭생활성가찬미회가 마련한 이번 발표회는 오랜 연습과 기도를 통해 개최돼 한결좋은 성과를거둔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생활성가 찬미회는 지난 9월 16일 결성됐으나 그 이전부터 1년여에 걸쳐 이같은 성가보급을 준비해왔다.
이날 회장 나종천씨는 인삿말을 통해『미숙하나마 발표회를 개최、생활성가의 정착을 향한 첫시도가 마련됐다』고 설명하고『앞으로도 많은관심과 성원을 기울여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를 가진 가톨릭생활성가 찬미회는 매월 3째 수요일 오후 7시와 일요일 오후 3시 가톨릭맹인선교회관에서 찬미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생활성가를 녹음테이프에 담아 판매、생활성가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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