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땅에 평화의 고랑을 고르려 합니다. 씨앗은 여러분이 함께 뿌려 주십시오』
민족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사제·평신도로 구성된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평사모)」의 대표 추춘학(유스티노·54·서울 양재동본당) 소장은 교회가 펼쳐온 북한돕기에서 부족했던 「연구 역량」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털어놓는다.
『많은 모임들이 명멸해갔지만 한민족의 통일을 바라는 정신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소수의 힘으로도 꾸준히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1월 13일 서울 명동 전진상교유관에서 개소미사와 기념발표회를 갖는 평사모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민족」이란 주제를 한 축으로 해 「남북의 어린이」를 또 하나 축으로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어린이가 통일한국 교회의 미래라는 인식 때문이다. 평사모가 10개년 계획으로 서울과 평양에 「한민족 어린이평화센터」를 건립할 기금을 모아 나갈 목표를 세운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
『북한의 인권과 환경문제 등으로 연구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연간 두 차례의 논문발표회와 북한어린이 지원 등 북한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병행해나갈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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