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바깥외출이 귀찮아진 때다. 그러나 문화적인 욕구가 강한 현대인들이 움츠러들어 집에만 있자니 갑갑하기만 하다.

인터넷상에 그들의 욕구를 채워줄 예술공간이 급증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아가는 직장인들 또한 수많은 전시소식을 접하지만 화랑을 찾기란 쉽지 않다. 집안에서, 일터에서 정신적인 여유를 즐길 수 없을 때 가상공간의 미술관을 들러 여유로움을 즐겨보자.

현재 서비스 중인 인터넷 미술관은 300여개가 넘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이나 호암미술관처럼 기존의 미술관들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겨둔 곳 뿐 아니라 사이버상의 미술관도 여러 군데다.

우선 교회화랑을 찾아보자.

현재 종교미술의 활발한 장이 되고 있는 평화화랑이 사이버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인처넷 굿뉴스 초기화면에서 바로 찾을 수 있고 또 평화화랑이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금새 들어갈 수 있다.

인터넷화랑에서는 현재 전시중인 작품들 뿐 아니라 이미 전시가 끝난 작품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개관 이후부터 모든 작품을 업데이트 해놓았고 보고싶은 그림을 두 번 클릭하면 커다란 작품과 덧붙여 놓은 설명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전반적인 전시일정은 물론 대관문의까지 친절히 서비스하고 있다. 기존의 화랑과 동시에 운영되고 있어 타지역에 있는 신자들이나 외국에 머물고 있는 이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인터넷 미술관의 대표적인 사이트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전반적인 안내를 비롯해 소장품 전시, 가상미술관, 민원서비스 등의 코너를 통해 어린이미술관, 출판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모두 올라와 있어 아이들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관련 사이트에는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들이 링크돼 있어 다른 미술관을 둘러보는 데에 용이하다.

여기저기 다니지 않고서 사이트만 둘러봐도 각 미술관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전시일정을 미리 파악해두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같은 미술관 외에 사이버공간에서만 운영되는 아트빌이나 헬로아트, 한길예술도시, 가나안트센터에서도 볼거리 읽을거리가 많다.

아트빌과 가나아트센터는 미술관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미술정보를 전달하는 사이트로서 각 미술관의 전시소식을 비롯해 작가와의 대화, 미술이론, 논문 등을 찾아보는데 적절한 사이트. 한길예술도시에서는 직접 미술관을 걸어다니면서 감상하는 3차원 가상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수리미술관은 다양한 작가들의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이 돼 개개인의 작품과 작업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검색사이트에 미술관이나 미술이란 단어를 넣으면 수많은 갤러리를 검색할 수 있고 개개인이 원하는 정보나 미술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장점이 있기에 무엇보다도 공간, 시간적인 제약을 받는 이들에게 유용한 사이트가 될 것이다. 지금 바로 클릭 한번으로 미술관을 둘러보자.

평화화랑 www.catholic.or.kr

국립현대미술관 www.moca.go.kr

호암미술관 www.hoammuseum.org

선재미술관 www.artsonje.org

아트빌 www.artvill.com

인터넷 인사동 www.in4dong.co.kr

한길예술도시 www.fineart21.com

헬로아트 www.helloart.com

인터넷미술관 im.kijang.pusan.kr

수리미술관 museum.art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