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화가 석창우(베드로)씨가 인터넷 미술갤러리 아트빌(www.artvill.com)에서 초대전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미 기존 전시장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가상공간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서예가로 오랜활동을 하다가 최근 누드 크로키 화가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그가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모두 50여점.
이번 초대전에서 석씨는 인간의 움직임을 절묘하게 포착해 과감한 드로잉으로 동적인 미를 최대한 살려내고 있다.
서씨는 『누드에 있어서 문자와 그림의 중간쯤에 있을법한 선의 운용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누드뿐 아니라 운동선수나 무용수의 순간의 움직임도 소재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은 석씨는 국전 서예대전 입선을 계기로 본격적인 서예가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최근 누드크로키 작업에 몰두해 7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외국에서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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