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박찬인 신부의 ‘성골롬반 외방선교회지원사제 파견미사’가 6월 30일 서울 동소문동 성골롬반외방선교회 본부에서 봉헌됐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파견미사에는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지부장 오기백 신부, 대전교구 동창 김광호 신부(반석동 주임), 신인수 신부(금산 주임), 이재훈 신부(홍보국장), 송준명 신부(봉산동 주임), 오종진 신부(복수동 주임), 박찬인 신부 부모 박창유(바오로·73)·송기순(체칠리아·70)씨와 가족, 신자 등 50여 명이 참석, 필리핀 선교사로 파견되는 박 신부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선교사로 자원해 파견되는 박 신부는 앞으로 성 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으로 6년간 필리핀에서 활동한다.
박찬인 신부는 “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필리핀으로 함께 가신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감사드리면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사라질 수 있는 희망, 기쁨, 힘을 잘 유지해 나가고 싶다”며 “현지인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하느님의 부르심과 현존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1년 1월 사제품을 받은 박찬인 신부는 대전 태평동·궁동·신합덕본당에서 보좌신부로, 2006년부터는 신설 본당인 하기동본당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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