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가 주최하는 ‘2011 본당 전례 오르간 반주자 연수’가 3일 광명 소하동성당에서 각 본당 반주자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연수는 전례에 봉사하는 반주자들이 가톨릭 전례의 특성을 이해하고, 전례음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느끼며 봉사하도록 돕기 위해 준비됐다.
‘오르간 연주법 및 성가반주법, 오르간의 음색 및 구조’를 강의한 김수영(안젤라)씨는 “본당 전례 오르간 반주자는 성가를 반주할 때 신자들과 같이 오르간이 호흡해야 하며, 자연스러운 전례적인 흐름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멜로디, 가사와 리듬과의 관계(가톨릭 성가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한 이은주(소화 데레사)씨는 “성가의 반주는 신자들이 함께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도록 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주고, 잘 모르는 성가는 멜로디를 선명하게 하여 힘차게 부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연수에서는 손건반 연주, 페달 연주하기, 성가 연주법, 오르간 음색과 구조, 성가의 구조, 리듬, 멜로디와 리듬과의 관계 등 다양한 교육 내용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음악위원회 교육 담당 박요셉 신부는 “오르간 연주법과 성가 연주법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통해 전례를 풍요롭게 하고, 자질과 음악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며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는 여러분들의 거룩한 손을 잘 가꿔 줄 것”을 당부했다.
본당 전례 오르간 반주자 제2차 연수는 10일 오후 2시에 소하동성당에서, 이어 1·2차 연수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한 3차 연수가 15일 오전 9시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