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센터 안산엠마우스가 6월 29일 ‘참 고마운 가게’를 여는데 많은 도움을 준 ‘참 고마운 사람’이 여기 있다. 김홍규(요셉·평촌본당) (주)피엔푸드시스템 대표이사.
김씨는 ‘참 고마운 가게’의 문을 여는데 있어 어려운 준비과정을 함께했으며, 1호점을 자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안산엠마우스(전담 김종용 신부)에서 사목하는 박선화(데레사) 수녀와의 인연으로 처음 ‘참 고마운 가게’를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당연한 일이며 작은 도움이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그는 “우리 회사에도 똑똑하고 아이디어가 많은 조선족 친구들이 많은 편”이라며 “그러한 친구들을 보면서 다문화에 대해 처음 생각해 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참 고마운 가게’ 1호점이라는 것 외에도 현재 안산엠마우스 운영에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 피엔푸드시스템의 직원 한 사람이 안산엠마우스 일대에서 이주민들을 위한 차량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 참 고마운 가게를 이끌어갈 제2, 제3의 가게들을 위해 ‘참 고마운 가게’ 현판비용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제가 첫 번째로 참 고마운 가게에 협약하게 됐을 뿐, 다른 사장님들 또한 이러한 온정의 손길에 참여하고 싶어 하실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참 고마운 가게’ 운영에 함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 고마운 가게’는 안산엠마우스와 협약을 맺은 사업체를 이르는 말로서, 사업체들이 일정금액을 기부한 후 모아진 기부금은 안산엠마우스를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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