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1일 사제성화의 날을 보다 뜻 깊게 보내기 위해 대리구별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 사제들의 소명의식을 다졌다.
수원대리구(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1일 오전 9시~오후 5시 양근성지와 산북공소에서 사제성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 수원대리구 사제들과 교구청 사제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미사와 기도, 친교의 시간 등으로 이뤄졌다.
사제들은 먼저 양근성지에서 이용훈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 영원한 사제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사제로서 거룩해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용훈 주교는 교구 사제들에게 “사제성화의 날은 부르심을 받고 주님께 약속했던 것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오후에는 산북공소에 거주 중인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방문하고 다과, 족구 등을 통해 사제 간 친교를 다지는 시간도 보냈다.
최 주교는 산북공소에 찾아온 사제들에게 “신자들의 성화를 위한 활동은 많지만 그중에서 미사는 영적 신장에 큰 도움을 준다”며 “사제가 매일 미사의 강론을 준비하는 것은 신자들의 개인성화와 말씀 맛 들이기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사제로서 영적 생활을 위해서도 좋다”고 조언했다.
성남대리구와 안산대리구 사제들은 각각 남한산성성지, 수리산성지에서 도보성지순례를 하고 강의, 성체현시 안에서 기도를 하는 등 사제들의 성화를 도모했다.
안양대리구와 평택대리구 사제들도 강의를 듣고 성체현시 안에서 기도를 바치며 사제성화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용인대리구 사제들도 태화산 등반 및 대리구장 신부의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사제성화의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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