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월 14일 오후 현재 349명이 사망하고 12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된 엘살바도르의 지진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와 함께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이 요청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1월 14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명의 순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몇시간 전 중미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소식들이 전해졌다』며 『이 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고 엄청난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중미 지역을 중심으로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을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엘살바도르에서는 2000여명이 부상하고 4600여채의 주택이 파손됐으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갈수록 피해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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