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굿뉴스 내 각종 동호회의 활동이 친교를 넘어 이웃사랑으로 번지고 있어 화제다.
각종 동호회와 커뮤니티를 개설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큰 인가를 얻고 있는 조류를 타고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굿뉴스 동호회는 비공개 동호회 CUG(Closed User Group) 20개를 비롯 연령별 동호회, 컴퓨터·통신, 문화 예술, 사회 봉사, 교리 교육 등 55개 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동호회는 동일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인 만큼 정보 교환과 함께 친교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동호회 중에서도 동갑내기들의 만남 「연령별 동호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99년 6월 가장 먼저개설된 소띠 동호회 「외양간」을 비롯, 386 동회회 「밀알」호랑이띠동호회 「호랭이굴」토끼띠동호회 「토깽이」용띠동호회「모여용」닭띠동호회 「꼬꼬댁」등 8개 동아리는 이름부터 재있다.
동호회별로 100~2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이들 동아리는 서울대교구 뿐 아니라 대구, 전주, 광주, 제주도까지 연결된 전국구인데다 같은 종교와 연령만이 느낄 수 있는 유대감으로 뭉쳐져 매달 정기모임과 격월 미사, 정팅, 성지순례, 피정 등 다양한 모임과 이벤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동호회 홈페이지에는 소식 나눔 외에도 토막교리상식, 복음 되새기기, 성서 이어쓰기, 기도묵상, 성인전 등의 메뉴를 구성, 서로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음악파일, 컴퓨터 프로그램 등 각종 자료를 공유하는 등 일상적인 도움도 주고받고 있다.
외양간의 경우 대학생, 직장인 뿐 아니라 신학생, 수도자, 교회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정팅을 통해 매달 다른 주제로 사랑, 가족, 교회활동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으며 소모임을 통해 취미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정기, 비정기 모임을 통해 친교를 나누던 이들은 모임이 거듭될수록 단순한 친교를 넘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데 의견이 모아졌고 회비를 적립, 복지시설에 보내거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다수 결혼한 직장인으로 구성된 386동호회 「밀알」은 월 3000원의 회비를 걷어 복지시설에 보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일호프를 열어 수익금 300여 만원을 부산 프란치스꼬의 집과 꽃망울 글방 등에 보내기도 했다.
소띠 동호회 외양간은 회비의 일부를 떼내어 적립하고 있으며 인원수대로 소정의 회비를 거두고 있으며 1월 15일 은평구 증산동 바오로 교실에 그동안 모은 회비를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밀알 동호회 시샵 곽일수씨는 『냉담자나 신영세자들의 신앙생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지도신부님의 신앙 지도도 받을 수 있는 점이 여느 동호회와는 다른 장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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