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총장=이한택 신부)가 2001학년도 대학입시를 기해 처음으로 실시한 「가톨릭교회 지도자 특별전형」이 8.7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원서를 접수 20일경 합격자가 확정된 「가톨릭교회 지도자 추천 특별전형」은 33명 모집 정원에 총 290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입학처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된 특별 전형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장 추천 전형」이나 「특차 일반 전형」을 여타 특별전형보다 경쟁률이 현저히 높았다』고 밝히고 『또한 합격한 학생들의 성적도 높은 편이어서 학교측으로서는 결과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지역 본당 사제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관심도 역시 기대치 이상으로 높았으나 올해 처음 실시되었던 전형인 만큼 모집인원수가 적었던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가톨릭교회 지도자 특별전형 모집 학생수는 현 전체 모집인원의 2%정도에서 점차 증가시켜 5%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가톨리교회 지도자 특별전형은 민주적 교육이념과 가톨릭적 세계관에 입각한, 「양보다는 질 학문적 수월성을 추구하는 교양 교육과 지식이 합치된 교육」이라는 서강대학교의 설립취지 구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종교벽을 초월 가톨릭교회 지도자가 추천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전형 기회를 부여했다는 면에서도 가톨릭의 보편적 정신을 공고히 했다는 고무적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