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상현동본당(주임 안형노 신부)은 본당 출신 해외 평신도선교사인 송기섭(프란치스코)·이재야(클라라)씨 부부를 위한 선교사 파견 환송식을 10일 성당에서 마련했다.
송기섭·이재야씨 부부는 살레시오회 한국관구(관구장 남상헌 신부) 소속 평신도 선교사로 아프리카 수단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선교활동은 수단 어린이 장학회의 후원으로 결실을 맺었다.
본당 주임 안형노 신부는 “주님의 빛을 전하는 평신도의 선교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어렵고 힘든 해외 선교자의 길을 택해 장도에 오르게 됨을 축복한다”며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항상 건강하게 봉사하고 돌아오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송기섭 선교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느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수단의 청소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돌아오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환송식에서 본당 신자들은 정성껏 모은 기금과 꽃다발을 전달하고, 선교 활동에 나서는 이들을 격려했다.
상현동본당 공동체가 본당 출신 해외선교사를 환송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8년에는 본당 출신 진형근(프란치스코) 선교사가 아프리카 말라위로, 2010년에는 이해춘(아우구스티노) 선교사가 중국으로 각각 해외선교를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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