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의료협회(협회장 이동익 신부, 이하 의료협회)는 7일 서울성모병원 별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우울증, 어떻게 돌볼 것인가?’를 주제로 2011년 임상사목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채정호 교수가 ‘우울증의 전인적 접근, 어떻게 할 것인가?’, 가톨릭임상사목연구소 이건 책임연구원이 ‘사목자의 역할, 희망을 돌려주는 것’, 성빈센트병원 CPE 센터장 정무근 신부 및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희 간호사(패널)가 ‘우울증 환자를 위한 영적 돌봄 사례 분석’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의료협회는 우울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내 사목자들과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우울증이 치료 및 병의 완화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우울증 관련 정보와 우울증 환자들을 위한 영적 돌봄 사례 등을 소개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매년 해당연도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내용으로 꾸며지던 지난 세미나들과 달리 현 사회에서 중점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아울러 실제 사례를 통한 우울증 상담 방법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톨릭임상사목연구소 이건 책임연구원은 “최근 뉴스를 살펴보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나 살인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병원 내에서도 우울증이 병의 호전에도 영향을 끼치는 등 환자들에게도 직결돼 있기에 이번 세미나 주제로 우울증을 채택하게 됐다”며 “또한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교황청 사목평의회 주제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이에 따른 정보 제공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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