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가실본당(주임 현익현 신부)은 9일 오후 3시 성전에서 1895~1995년에 이르는 본당 역사를 담은 「가실(낙산)성당 100년사」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1부 출판기념식과 2부 다과회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 초대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대구대교구 정은규 몬시뇰 등을 비롯한 성직·수도자들과 신자 200여 명이 참석해 본당 100년사 출판을 축하했다.
현익현 주임신부(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는 인사말을 통해 “역사에 대한 기록이 없으면 그 역사는 점점 희미해지고 잊혀질 수 있다”며 “지나간 역사는 현재 살고 있는 이들에게 영감과 힘을 줄 수 있기에 100년사는 그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축사에서 “역사를 통해 현재를 알고, 미래를 바르게 설계할 수 있는 만큼 가실성당 100년사는 매우 중요하다”며 본당 100년사 출판을 축하했다.
한편 가실본당은 이에 앞선 3일 성당 정원에 가실·왜관성당 건립 공로자인 고(故) 정재문(안드레아) 회장(1876-1954)을 기리는 뜻으로 ‘스승 예수’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또한 매일신문사와 시몬장학회는 정 회장의 인간존중과 이웃사랑 정신을 기리고 지역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정재문 사회복지상’을 공동 제정해 모범 사회복지종사자들을 선발, 올 9월 사회복지주간에 제1회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