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화랑이 기획한 2011 가톨릭 청년작가전 2부가 20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대생과 대학원생 20여 명이 참가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는 학교를 벗어나 전시하는 일이 흔하지 않다. 이때문에 이번 전시에서 학생들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젊은이들만의 열정을 작품에 불어넣었다. 관람객들은 참신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주제는 앞선 1부와 마찬가지로 시편 8장이다. 학생들은 이 주제와 자신의 작업을 접목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출품 장르만큼이나 소재와 표현방식도 다양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성미술 작업을 직접 경험해 보는 자리로서 의미가 크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전문작가보다는 완성도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있는 가능성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김나형(그라시아)씨는 “학교에서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가다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면서 “청년작가들에게 기회를 주는 특별한 전시의 첫 회에 참여하게 되어 좋고, 이번 전시는 저에게 백지에 첫 줄을 새겨 넣는 것과 마찬가진데 하느님께서 주신 기회인 듯하다”고 전했다. 전시는 29일까지.
지난 6일, 2011 가톨릭 청년작가전 1부 오프닝이 평화화랑에서 열렸다. 전문작가들이 참여한 전시에서는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교구 관리국장이자 평화화랑 관장인 조학문 신부는 “올해 청년작가전을 시작하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작가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후원하겠으며, 젊은 작가들이 평화화랑에서의 기억을 통해 삶과 작품이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평화화랑은 교회화랑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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