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숙(미카엘라·수원가톨릭사진가회장) 작가의 바닷가에서의 묵상을 담은 개인사진전 ‘또 다른 풍경’이 7월 1일~8월 31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1층 빈센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10여 점의 작품은 파도를 주제로 한 ‘또 다른 풍경’이다. 파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보다 파도가 모래 위를 지나간 잔잔한 흔적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묵상하게 하는 느낌들의 사진이다. 이 작가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숨결이 우리 마음에 남긴 흔적을 묵상하며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했다.
작품 하나하나에 달린 작가노트도 인상적이다.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가 주요 관람객인 빈센트갤러리의 특성상, 관람객이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사진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이 작가의 배려다.
이 작가는 “종교의 유무를 떠나 병원을 오가는 환우들이 사진을 보고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성빈센트병원은 빈센트갤러리에서 1~2개월 간격으로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신체적인 치유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예술적 감성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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