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주님께 의지하며 머물겠습니다”
▲ 옥현진 주교
지나온 삶을 성찰해보면 이것저것 타협한 적이 많았습니다. 새 사제 때의 초심을 상기하며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신자분들의 기도와 주님의 도우심이 있다면 주님 뜻에 맞갖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복음의 열매를 맺으며 주님 안에 머무르는 삶을 살아갈 때 주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평화가 가득하리라 믿습니다. 고통과 시련이 다가와도 늘 주님께 의지하며 주님 안에 머무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모든 소임에 하느님 함께하실 것”
▲ 김희중 대주교
주님의 부르심과 교회의 필요에 기꺼이 응답하신 옥 주교님, 모든 교구민들과 더불어 기뻐하며 주교님의 응답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교로서 생활한다는 것이 ‘서품식 하루 영광 평생 십자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머물러라(요한 15,4)’ 라는 사목표어 대로 하느님 안에 머무르신다면, 주님께서 옥 주교님의 모든 소임에 함께하실 것이니 주님을 굳게 믿고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김씨니까 금이요, 옥 주교님은 옥이니까, 금과 옥이 궁합을 잘 이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옥 주교님과 궁합을 잘 이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교구 발전 위해 협력해 나갈 것 믿어”
▲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광주대교구에 사제와 수도자, 교육적?사목적 단체 숫자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교황성하께서는 광주대교구의 행복을 위해 사도적인 책무를 다하고 계신 김희중 대주교님을 보필할 보좌주교를 기쁜 마음으로 임명해주셨습니다.
저는 새 보좌주교님께서 김희중 대주교님을 보필하여 대주교님과 함께 협력해 나가리라고 믿습니다.
■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편안한 마음으로 교회 심부름꾼 되길”
▲ 강우일 주교
오늘 새삼 주교란 무엇일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한 분이신 주님이고 우리 모두는 그분의 종이요 심부름꾼입니다.
교회를 짊어지고 간다는 과도한 책임감이나 사명감 때문에 옥 주교님의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떤 종류의 운동을 하더라도 ‘힘 빼기 3년’이란 말이 있습니다. 옥 주교님도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각선미가 드러나는 쫄바지 보다는 헐렁한 핫바지를 입고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 교구 사제단 대표 송홍철 신부(교구 총대리)
“소통·일치 이끄는 좋은 목자 되길”
▲ 송홍철 신부
옥현진 주교님! ‘내 안에 머물러라’라는 사목표어 대로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착한 목자로서 김희중 대주교님을 잘 보좌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원칙과 정도가 무너져 내린 이 참담한 세상에 참된 빛이 돼 주십시오.
소통과 일치의 주역으로서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좋은 목자’가 돼 주십시오. 이 빛고을에서 존경받는 멋진 주교님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 교구 평협 서정권 회장
“기도·순명으로 주교님과 협력할 것”
▲ 서정권 회장
우리 교구는 2012년 교구 설정 75주년을 기념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적 시점에 와 있습니다. 새 주교님의 탄생은 교구민 모두가 더욱 일치하여 민주화의 성지 빛고을을 복음화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겸손의 덕으로 신학생을 가르치던 그 열정으로 교구장 주교님을 도와 저희 양떼들을 잘 이끌어주시길 소망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목자의 길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희 모두는 기도와 순명·협력으로 주교님께서 그리스도의 사랑에 일치하실 수 있도록 주교님을 위해 기도하며 주교님과 함께할 것입니다.
■ 이명박 대통령
“소외된 이 돕는 교구의 기쁨·희망”
▲ 이명박 대통령
광주대교구는 1937년에 생긴 이래 74년간 더 낮은 곳에서 나라와 지역의 모든 사람과 더불어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해왔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끌어안고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오늘날의 광주대교구가 있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에게 주님께서 베푸시는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