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월 21일 37명의 추기경 명단을 발표한데 이어 28일 다시 5명의 추기경 명단을 새로 발표, 모두 42명의 새 추기경이 탄생하게 됐다.
교황은 또 지난 98년 1월 18일 임명한 22명의 새 추기경 중에서 「가슴에 품고서(in prctore)」(교회법 351조 3항 참조) 발표하지 않았던 2명의 추기경도 28일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황은 오는 2월 21일 자신의 재임 후 8번째로 열리는 정례 추기원 회의를 주재학 이 자리에서 모두 44명의 추기경을 서임하게 된다.
이들이 모두 추기경으로 서임되면 전세계의 추기경은 모두 185명이 되고 그 중에서 교황 선출권을 가진 80세 이하의 추기경은 추기원 회의가 열리는 2월 21일 현재 135명이 된다.
그 중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은 교황선출권을 가진 135명 중에서 10명을 제외한 125명을 차지하며, 전체 추기경 수 185명 중에서 161명이 된다.
이로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바오로 6세 교황이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의 수를 제한했던 120명을 지난 1988년과 1998년에 이어 세 번째로 훤씬 넘는 수의 추기경을 임명했다.
이번에 추기경을 배출한 국가는 지난 98년에 임명된 2명을 포함해 모두 26개국에서 44명이다. 새로 임명된 추기경 중에서 교황청에서 재임하고 있는 추기경은 모두 12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7명이 이탈리아인으로 가장 많고 독일인이 4명 미국이 3명이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인이 1명, 인도인이 2명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추기경은 코라도 바필(1903년생), 프란츠 퀘닝(1905년생) 추기경이고 가장 젊은 추기경은 빈코 풀직(1945년생)과 크리스토브 쉔보른(1945년생), 그리고 크레센시오 세페 추기경(1944년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9년 김수환 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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