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으로서 유명한 철학자였던 에디트 슈타인.
「유다인」「여자」라는 이유로, 또 「가톨릭으로의 개종」으로 설 자리가 없었던 에디트 슈타인은 모든걸 포기하고 진리를 찾아 가르멜 수녀의 길을 걷는다.
가족을 등지고 마흔 두살에 수녀원에 입회한 그녀는 엄격한 가르멜의 규칙 안에서 수련기를 거치며 「십자가의 데레사 베네딕타 수녀」로 새롭게 태어난다.
그녀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 결국 1942년 가스실에서 처형되는데….
철학자이며 가르멜의 수녀였던 에디트 슈타인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영화 「유대인 여자 에디트 슈타인(베네딕도 미디어)」이 나왔다.
마르타 메스자로스 감독, 마이아 모르겐스턴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유다인으로서 가톨릭 신앙을 가지며 가족과 이념을 등져야했던 에디트 슈타인의 심리묘사가 아주 뛰어나다.
수녀원 안에서 어머니의 임종을 전해 들으며 철창 뒤에서 눈물을 흘리는 에디트 슈타인, 가르멜 수도원의 힘든 수련기, 수용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들이 성녀이기 전에 인간 에디트 슈타인을 만나게 한다. 유다인들의 회개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며 순교한 그녀의 생애를 그린 이 영화는 그리스도의 진리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기회를 제공한다. ※구입문의=(02)2279-7429, (054)971-0630 베네딕도 미디어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