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월 11일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하고 의사와 간호인 등 모든 치료자들에게 『영혼과 육신의 의사이신 그리스도게 배우고, 형제 자매들에게 참으로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어달라』고 말한 뒤 『언제나 고통받는 이들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고 직업생활에서 의술과 인간애를 조화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또 『세계 병자의 날은 교회의 이름으로 병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많은 사제, 솓자, 평신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줄 것이며 동시에 가장 힘없는 사람들과 고통받는 투병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생명의 문화가 만연한 죽음의 문화를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아낌없는 헌신으로 생명과 희망의 복음을 선포하고 증언하며 그리스도야말로 비탄에 잠겨 있거나 어려움에 놓인 모든 사람들의 위로자임을 선포하라』고 밝혔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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