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인보노인복지센터(센터장 김복순 수녀·인보성체수도회)는 14일 초복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삼계탕 도시락을 배달했다.
인보노인복지센터의 도시락 배달은 올해로 11년째다. 이곳저곳에서 모인 봉사자들은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초복맞이 특별메뉴인 삼계탕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말까지 운영해오던 무료 경로식당을 폐쇄한 뒤 처음 맞는 초복이라 삼계탕 배달의 의미가 더욱 깊다.
인보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매일 5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별로 20여 명씩 약 100여 명의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도시락 제작과 배달을 하는데 월평균 200여 명의 봉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들 중에는 직장생활로 인해 봉사활동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 복지관에 들러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는 열혈 봉사자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11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자도 있다.
센터장 김복순 수녀는 “매일 100여 개의 도시락을 준비해 노인분들께 일일이 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봉사자들이 필요하다”면서 “더운 여름을 힘겹게 나야 하는 독거노인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