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화가 최엘라(미카엘라·10) 양의 엄마 이데레사(테레사·46)씨가 27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 주제는 ‘그대 오늘 행복하여라’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로지 주님께 의지하며, 하느님의 사랑으로 고난을 극복한 이씨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작품에서 이씨가 느끼고 체험한 하느님 사랑이 오롯이 전해져 온다. 소녀가 기도하는 모습에서, 눈 내리는 마을의 행복나무에서도 하느님 사랑을 발견해낼 수 있다.
순수하면서도 깊은 영성을 담아내는 꼬마화가 엘라양도 그동안의 성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출품한다.
이번 전시는 이씨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전시 수익금은 장애인 생활시설 ‘미카엘라 집’ 마련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7년 전 엘라양의 언니 체칠리아양에게 갑자기 장애가 찾아왔다. 가족들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어린천사로 다시 태어난 체칠리아를 생각하면서 이씨는 사회복지 공부를 했고, ‘미카엘라 집’을 세울 결심을 했다.
이씨는 “어려움 앞에서 절망보다 빛을 바라보게 하신 하느님을 그림으로 대중 가까이 가는 전시회라고 소개하고 싶다”며 “그동안 겪은 어려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기에 그림으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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