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요셉 아버지학교(St. Joseph’s School, 이사장 송영오 신부) 제16기 수료식이 16일 상하성모세성당에서 열렸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총 62명의 참가자들이 수료증을 받고, 요셉 성인을 본받아 이 시대의 올바른 아버지 역할을 실천할 뜻을 다짐했다.
교구 가정사목연구소가 주관하는 성요셉 아버지학교는 5주 과정 강의 및 나눔 활동 등으로 진행, 참가자들이 아버지로서 존재 가치를 올바로 깨닫고 구체적인 역할을 찾아가도록 돕는 장이다.
성요셉 아버지학교 이사장 송영오 신부는 수료미사 강론을 통해 “가정은 성직자와 수도자를 키우는 성소의 못자리이기에 더욱 거룩하게 보존되도록, 특별히 성요셉을 닮는 아버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김희진(베드로)씨는 “아내의 일방적인 등록으로 못이기는 척 참여했는데 무엇보다 자녀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아버지로서의 가슴에 작은 희망을 채워준 아버지학교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씨의 아내 박희영(프란치스카)씨도 “남편이 아버지학교에 참여하면서 ‘보수적이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 아빠’에서 ‘친구같은 아빠’가 되었고, 나 자신도 곁에서 함께 배운 것도 많았다”며 “반항심을 보이던 아들도 이젠 아빠의 말에 먼저 귀 기울이고 가까이 다가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변화된 모습들을 소개했다.
제17기 성요셉 아버지학교는 오는 10월 22일~11월 19일 상촌성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296-6441 상촌성당, 031-457-2172 www.familia.or.kr 가정사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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