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를 받은 신자라면 누구든지 완덕으로 나아갈 의무가 있다.
하지만 열심한 신앙인들 가운데서도 완덕의 참 본질을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는 단식과 고행을 너무 지나치게 실천하면서 이 고행으로 인해 자신이 완덕에 도달한 것으로 믿고 만족한다. 또 어떤 이는 활동과 외적 일에만 열중하면서 기도 등의 내적생활을 소홀히 한다. 그렇다면 완덕이란 무엇이며, 완덕으로 나아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수덕·신비 신학」<크리스챤 출판사/5권 전집 5만원>은 강생의 교의를 바탕으로 영온히 어떻게 올바른 신심과 내적 생활을 통해 완덕에 이르는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정대식 신부(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가 번역 출간한 이 책은 교회의 전통적인 영성신학으로 매우 유명한 아돌프 땅끄레 신부의 「수덕·신비신학의 개요」원전을 5편으로 나누어 완역한 것.
정신부는 교회의 기본 진리를 이해하고 영성생활을 발전시키는데 꼭 필요한 책으로 추천하고 있다.
완덕의 본질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다. 「수덕·신비 신학」은 우선 수덕 신학이 무엇인지 완덕의 올바른 개념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제1편에서는 초자연적인 생명의 기원과 본질이 어떻게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는가를 분명하게 밝히고 제2편에서는 완덕에 이르는 보편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특히 하느님과의 일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3, 4, 5편에서는 교회의 전통적인 완덕에 대한 세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즉 정화의 길, 빛의 길, 일치의 길을 위해서는 줄기찬 노력과 인내, 극기, 유혹, 타락에서 끊임없는 회개가 영성생활의 기초임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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