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스페인 외신종합】교황청 새복음화평의회 의장 리노 피시첼라 대주교는 “젊은이들에 대한 복음화를 위해서 교회는 자유와 과학이 지배적인 가치인 청년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시첼라 대주교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후안 카를로스 국왕 대학교에서 열린 여름학기 강좌 ‘젊은이들과 가톨릭교회: 오늘날의 청년사목의 중요 사항들’ 프로그램의 일부로 마련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주교는 이날 ‘젊은이들과 신, 젊은이들과 예수 그리스도, 젊은이들과 영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어느 누구도 오늘날 젊은이들의 문화가 지니고 있는 자유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그러나 자유는 언제나 진리와 연관돼 있으며 참된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진리”라고 말했다.
대주교는 동시에 “오늘날 젊은이들의 문화는 과학적인 문화이며 이러한 과학적 문화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에 대해서 말해줄 수 없다”며 “오늘날의 문화는 과학의 논리로 가득차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는 과학을 존중하지만 과학은 항상 인간성을 존중해야지 결코 인간성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며 “과학 자체가 실재의 영역을 더욱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고통의 의미에 답하기 위해서, 신학의 도움을 요청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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