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종남 신부)는 18~22일 4박5일간 후원회원을 위한 중국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회원들이 백두산과 압록강, 두만강 등 북한과 인접해 있는 중국 지역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참가 회원들은 북만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용정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 등을 돌아보고 우리나라 역사와 북한 주민들의 실태를 되짚어봤다.
민화위 위원장 김종남 신부는 “북한 주민들은 사랑의 손길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지만, 교회 안팎에 뿌리깊게 자리한 편견 등으로 후원활동에 어려움이 크다”며 “중국 연수는 북한과 인접한 중국 국경지역을 방문하며 북한 주민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평화통일을 위해 더욱 힘쓸 뜻을 다지는 시간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세 번째 마련된 중국 연수에는 민화위 총무 허현 신부 지도로 30여 명의 후원회원과 활동 관련 사제들이 동참했다.
교구 민화위는 현재 각 본당 신자, 청년 등을 위한 찾아가는 통일교육과 새터민 지원 등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또한 후원회원들을 위한 중국연수도 해마다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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