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지순례길 ‘디딤길’ 첫 완주자가 나왔다.
‘디딤길’ 완주자 1호 김천명(파트리치오·58·수원 권선동본당)씨는 16일 오후 2시 수원교구청 지하 1층에서 봉헌된 교구 청년도보성지순례 파견미사 중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로부터 교구장 이용훈 주교 명의 강복장과 상패를 받았다.
‘디딤길’은 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이 지난 1년여 간 도보순례연구팀을 운영하며 누구나 손쉽게 교구의 모든 성지를 도보로 성지 순례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구간이다. 지난 5월 2~29일 동안 교구 내 15개 성지를 잇는 ‘디딤길’을 따라 걸은 김씨는 약 400km에 이르는 길을 순례했다.
‘디딤길’ 순례는 안내책자인 「디딤길」 발간 이후 교구 내 본당 캠프 등의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등 관심이 급증해 교구 청소년국은 최근 순례 확인을 위한 ‘디딤길 순례증’을 추가로 인쇄하고 있다.
교구 청소년국은 도보성지순례를 통해 ‘디딤길’ 중 9개 구간을 순례한 청년들이 나머지 6개 구간을 스스로 완주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디딤길’ 완주 시상을 청년도보성지순례 파견미사에 마련했다.
김씨는 “혼자 다니기에 힘들고 위험도 따르는 길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간구 덕분”이라며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갖춰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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