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에서 여성들의 역할을 비중있게 하기 위해 여성지도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직 준비 과정이고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꼭 추진돼야 하는 중요한 교육입니다』
2월 16~17일에 열린 34차 대전교구 여성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새회장으로 임명된 박정순(모니카·대전 삼성동본당)씨는 『여성 지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본당의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신자 수는 많은데 비해 목소리가 작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여성지도력을 향상시킨다고 해서 교회안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다만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과감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작은 여성지도력 향상을 위한 계획이 준비단계이고, 당장 실현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기틀을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회장은 『신자들이 「내 본당」에서 탈피해 시야를 넓혀 교구의 전 신자가 더불어 살 수 잇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박회장이 또 한가지 주력하는 계획은 여성연합회를 지구 중심의 모임으로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같은 지구 본당이 서로 교류하고 정보를 나누면서 활성화 될 때 교구 연합회의 활성화는 당연하다는 것이다.
『2년간 열정을 쏟아 붓는다해도 2년 후 하느님 앞에 떳떳하게 서지 못하는 회장이 된다면 큰 불행입니다. 조심스럽게 하나씩 하나씩,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열심히 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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