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사순절이 시작됐다. 십자가의 신비를 묵상하며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을 바치는 희생을 우리 삶의 지표로 삼아보자.
미국의 유명한 강론가 풀톤쉰 주교가 쓴 「십자가를 바라보며」(바오로딸)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뒤 죽음에 이를 때까지 한 일곱 가지 말씀을 현대인들에게 적용시켜 묵상하도록 이끄는 책.
두봉 주교와 배은하 신부가 다해 재의 수요일부터 예수 부활대축일까지 매일의 복음을 묵상한「말씀의 텃밭」(바오로딸)도 4복음서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도와 희생, 사랑을 중심으로 신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엮어 영적 여행으로 이끌어 주는 묵상집이다.
또 분도출판사가 엮은 「십자가의 길」은 세계인권현장에서 따온 구절을 싣고 거기에 우리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묵상을 엮어 사순기간 동안 인권을 묵상하도록 이끄는 색다른 묵상집이다. 최종태 교수의 십자가의 길 조각상과 장익 주교의 묵상글을 함께 엮은 「십자가의 길」도 작가의 묵상이 배어 나온 작품을 통해 고통의 신비를 묵상해 보는 좋은 방법.
이밖에도 생황성서에서 나온 「신비를 만난 사람들」(손희송)은 오늘도 십자가를 세우는 사람들, 부활을 증언하는 사람들 등 오늘을 사는 신앙인의 삶을 철저히 반성하고 부활에 이르도록 이끈다. 성바오로출판사의 「십자자가에 처형된 그리스도」(R. E. 브라운)는 성주간을 지내는 동안 읽는 4복음설의 수난사화 주석으로 복음을 읽고 묵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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