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 호르몬 항진증, 저하증과 같이 기능적인 문제를 발생하는 것과 결절, 종양 등 신생물 질환 등으로 나눠진다.
최근에 우리나라가 잘살게 되면서 갑상선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 전체 암 발생률 발표에서도 갑상선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건강 검진을 많이 시행하게 되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갑상선 결절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초음파 검사가 갑상선 결절의 선별검사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어지므로 쉽게 발견되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많은 여성들에게서 갑상선 결절이나 종양이 발병하고 있다는 뜻이다.
갑상선 결절이라고 모두 암은 아니다. 결절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누어지고 이 중에서 악성 종양을 암이라고 말하며, 갑상선 결절에서는 약 5~10%가 갑상선 암이다. 그러므로 갑상선 결절은 암인지 아닌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 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하므로 초기 진단검사를 잘하여 어느 정도 일찍 발견되면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갑상선 암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성장속도가 느리고 악성도가 적은 분화 갑상선 암과 치명적이고 급속한 진행을 보이는 미분화 갑상선 암이 있으며 다행히 갑상선 암의 발생 빈도는 분화 갑상선 암이 약 90%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생존율도 매우 좋다. 또한 갑상선 암은 여자가 약 70∼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갑상선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유두암이 발병하는 평균나이가 42세로 다른 부위의 암보다는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통증이 없고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30대 후반 이상의 여성은 2∼3년에 한 번씩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초음파 검사 결과상 0.5cm 이하의 결절이 있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 3∼6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하여 크기 및 모양 등을 비교하고 필요시에는 조직 검사를 하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0.5cm 이상의 크기이고 모양 및 주위 림프절 침범 등의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으면 곧바로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요즘은 의학이 발달하여 암의 치료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게다가 갑상선 암은 치료가 잘되는 암이므로 걱정과 불안으로 암을 보지 말고, 미리 예방하고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 정기적인 체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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