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토마스) 의사의 독립·정의·평화 정신을 교회와 사회공동체에 체계적이며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단법인 안중근평화연구원’(이사장 함세웅 신부, 원장 안충석 신부)이 지난 7월 29일 창립됐다.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김병상 몬시뇰, 함세웅·안충석·안승길·최부식 신부와 김근태·이부영·이우재·이길재 전 국회의원,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 정관계 인사, 청화 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 이선종 교무(원불교 교육원장) 등 타 종교 지도자, 광복회와 월진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식은 1부 학술대회, 2부 창립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안승길 신부(원주교구 부론본당 주임)가 ‘안중근평화연구원 설립취지와 안중근 연구의 필요성’이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류종일 KDI 교수와 신운용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책임연구원이 각각 ‘안중근 평화 실현을 위한 시대적 과제’, ‘일본의 안중근 의거에 대한 부인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김병상 몬시뇰은 창립기념식 개회사에서 “독립과 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공적과 정신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안중근 의사를 기념하는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남북의 통일을 위해 민주주의와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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