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 Pilgrim to Sacred Places’(생활성서사, 1만2000원)를 발매한 김트리오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이주민을 위한 김트리오 사랑나눔 콘서트’를 연다.
피아니스트 김나영(안드레아), 첼리스트 김지연(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김태현(엘리사벳) 등 친자매 실내악단 김트리오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이주민을 위한 사랑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2년 독일 브라운 슈바이크 클라식스 페스티벌이 주최한 실내악 코스 장학생으로 초청되며 연주활동을 시작한 이들 자매는 빈 국립음대, 베를린 국립음대 등에서 수학하고 지금까지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노르웨이 트론드하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 3등 입상, 이탈리아 트라파니 국제 실내악 콩쿠르, 이탈리아 제나토 치네티 국제 콩쿠르, 독일 카를스루 유럽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하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유학 생활과 연주 활동을 하며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트리오는 특별히 이주민을 위한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 공연의 수익금은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상담소 ‘까리따스 이주민 센터’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거주 이주민은 126만 명을 넘어섰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이주민의 수에 비해 이들을 위한 처우와 혜택은 여전히 미약한 실정이다. 특히 결혼 이민자들의 자녀는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또래집단으로부터 놀림이나 따돌림을 받아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는 이주민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인천과 경기도 화성시 발안 지역에 이주민 상담소와 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입장권 3만 원. ※문의 02-945-5985, 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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