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회갑연이 3월 10일 낮 12시 전주 가톨릭센터 3층 강당에서 전국교구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회장=위상량) 및 교구청 직원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회갑연은 이병호 주교가 잔치를 극구 사양해 이주교의 동기사제, 원로사제 등을 비롯해 평협임원과 교구청 직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마련됐다.
평협회장은 축하인사, 축시 낭독 등으로 진행된 회갑연에서는 교구청 직원들이 축가와 율동 등으로 즐거운 축하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특히 교구청 홍보국에서는 이주교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활동 모습을 슬라이드로 제작·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주교는 이날 행사에서 『조금 색다른 생일일 뿐인데 이렇게 축하해주는 것은 지난 삶을 뒤돌압라는 뜻일 것』이라며 『게으르고 부족하기만 했던 지금까지의 삶을 개선해 앞으로 좀더 하느님 뜻에 가깝게 사는 삶이 되도록 부족한 점은 도와주시고, 잘못한 점은 너그러이 용서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1940년 3월 10일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우러리에서 출생한 이병호 주교는 69년 12월 15일 사제수품 후 중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정읍 시기동본당 주임, 광구가톨릭대학 전임강사, 파리가톨릭대학 유학, 광주 가톨릭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1990년 4월 3일 주교서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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