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동백성요셉본당(주임 주현하 신부)은 8일 성당에서 ‘초·중등부 자모를 위한 영성 피정’을 마련했다.
학부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피정은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루카 6,45)를 주제로 묵상과 성가, 강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이날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가정 내에 문제가 없는 집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다만 표현을 안 할 뿐”이라며 “자녀와 가정의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지혜로운 부모, 기도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 신부는 “부부 간, 부모-자녀 간 대화 부족은 마음의 큰 상처를 남긴다”며 “무엇보다 자녀들의 자존심을 건드려 신뢰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것은 자녀 교육의 밑거름이며, 배우자를 서로 위할 때 가정의 평화와 자녀 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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