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이주사목센터(전담 김창신 신부)의 이주민을 위한 성 루카 무료진료소(운영위원장 최훈)가 지난 13~14일 필리핀 마닐라 성 김대건 한인성당(주임 박인호 신부) 주변지역인 따귁시 빈민촌과 노발리체스에서 해외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창신 신부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피부과, 내과, 소아과, 치과 등 전문의, 약사, 간호사, 일반 봉사자 등 총 31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필리핀 출발 직전인 12일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한인본당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해외진료봉사 활동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필리핀 도시빈민을 위한 의료지원 및 건강증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자매결연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관계개선, 나눔정신 함양을 바탕으로 한 이주사목 봉사자로서의 의식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에 성 루카 무료진료소는 따귁시에서의 무료진료와 함께 노발리체스에서 1년간 주민 의료의식 및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노발리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순교복자수도회에 따갈로그어 자막이 담긴 동영상 CD(고혈압 및 당뇨예방, 충치예방, 손 씻기 등의 동영상)와 진료시 사용하려 가져간 전자혈압계, 혈당 체크기 세트, 체중계, 신장계 등을 기증했다.
한국순교복자수도회는 앞으로 기증 받은 장비들로 현지 주민들에게 1년간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개선효과가 입증되면 이를 롤 모델로 다른 지역으로도 주민 의료의식 및 환경개선 활동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성 루카 진료소는 돋보기 및 영양제, 철분제 등 의료품과 학용품 등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