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 임용환 신부) 청소년 농활캠프가 8~10일 경남 합천 가회면 대기마을 녹색체험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농활캠프에는 임용환·조영식(서울 봉천3동선교본당)·남해윤(서울 무학동선교본당) 신부 등의 지도 아래 서울 금호1가, 무학동, 봉천3동, 삼양동 등 4개 선교본당에서 39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농촌과 농민의 삶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빈민사목위는 마산교구 가톨릭농민회 서정홍(안젤로) 시인에게 프로그램을 의뢰해 청소년들이 ‘마산 열매지기 공동체’ 회원들의 지도로 논매기, 밭일 등 농촌 생활을 체험하도록 도왔다. 또 바른 먹을거리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요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허수아비도 만들고 나무실 마을 팔각정 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기는 등 다양한 농촌 체험을 했다.
농활캠프에 참여한 김인범(비오·중3·삼양동선교본당) 군은 “더운 날씨에 농활을 가면 힘들 줄 알았는데 막상 와서 보니 공기와 물이 너무나 맑아서 좋았다”며 “특히 땀 흘려 일하고 먹는 밥과 간식은 맛이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번 빈민사목위 청소년 농활캠프를 위해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서 캠프 비용의 70%를 부담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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