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안나(안나·캐나다 토론토한인본당)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24~30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20여 폭의 서양화가 전시된다. 이씨는 작품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한결 같이 작품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꿈 그리고 사랑을 말해오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식물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해주고 밝은 톤의 색상과 아기자기한 그림은 꿈과 사랑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고운 선을 사용하지 않고 건초, 흙 등의 재료를 섞어 사용해 회화라기보다는 부조와도 같은 거칠고 입체적인 느낌으로 보는 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동화속 세계처럼 펼쳐지는 이씨의 화폭에는 어려운 상징이나 의미부여가 없다. 이씨의 그림에는 보이는 그대로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마음이 묻어난다. 그러나 이씨는 자신의 그림이 오히려 어른들을 위한 그림이라고 말한다. 이씨는 “이미 순수한 아이들에게는 순수함을 전할 필요가 없다”며 “세상이 험하고 힘들어 도망가고 싶고 포기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순수함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야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그렸다”고 말했다.
※문의 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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