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변영철, 영성지도 문희종 신부)는 13일 상임위원과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느님의 종 124위와 증거자 최양업 신부 시복 시성을 지향으로 한 도보성지순례를 펼쳤다.
이번 성지순례는 지난 7월 마련한 ‘2011년 하반기 교구장님과의 만남 및 총회장단 연수’에서 ‘시복시성 위한 우리의 결의’를 발표하며 다짐했던 행동 실천 사항을 실현하는 노력의 하나로 진행됐다.
평협은 지난 연수에서 각 본당과 단체를 중심으로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과 각종 신심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뜻을 밝히고, 구체적인 노력으로 ▲모든 본당과 단체에서는 미사와 회합 전·후 시복시성기도문과 묵주기도를 바친다 ▲순교자들의 삶을 체험하기 위한 도보성지순례를 일 년에 한 번 이상 실시한다 ▲각종 문화 활동을 통해 순교자들의 삶을 알리고 순교신심을 높이는데 뜻을 같이한다 ▲한국교회 창립 선조들의 후손인 우리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결의한다 등의 실천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평협 임원들은 빗속에서도 손골성지와 북수원성지, 수원화성 등을 순례하며 묵상과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 등을 봉헌하고, 신앙선조들의 삶과 신앙을 되새기는 작은 실천들이 시복시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도했다.
평협 변영철 회장은 “후손들의 기도와 작은 희생들이 전해져 하루빨리 하느님의 종 124위와 최양업 신부님의 시성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시복시성운동이 성공적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 평협은 오는 9월부터 전국 각 교구 평협과 연계, 범교회적인 시복시성 운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