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인 신자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이냐시오회(회장=신대진)의 초청으로 3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삶의 의미」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김추기경은 이냐시오회 회원 등 15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인간의 본질적 의문인 고통의 존재에 대해 『하느님은 고통을 통해 인간을 당신께로 인도하신다』고 말하고 『참된 의미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앎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변화되는데 삶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추기경은 또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자유』라고 역설하고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 선을 택할 때 참된 자유를 지닌 참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이어 3월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별관에서 서울대교구 가톨릭실업인회(회장=박광순, 지도=소윤섭 신부)가 주최한 정기세미나에 초빙돼 「인간의 존재·인생의 의미」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추기경은 이날 강연에서 『인생의 참다운 의미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깊이 깨닫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때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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