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산본본당 청년사도직협의회(회장 양선모)가 주관하는 ‘뮤직 콘서트 청년, 음악을 만나다’가 20일 성당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 간 벽을 허물고 일치하며, 청소년사목 활성화에도 힘을 싣기 위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초등부 성가대와 중고등부 크로스 밴드 연주, 청년들의 클래식 피아노 연주를 비롯해 성인들로 구성된 ‘비오밴드’의 찬조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각 무대 연주자들은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콘서트 열기를 돋웠다.
최성환 주임신부는 “청년들이 주최해 펼치는 이 공연은 돈을 주고도 볼 수 없는 값진 축제”라며 “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청년사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신부는 “본당 청년들이 각 단체 등에 참여하는 비율은 현재 10% 남짓한 소수 인원”이라며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리며 친교를 나누고, 적극적인 단체 활동을 통해 신심을 키우고 미래 교회의 지도자로서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당 청년사도직협의회 양선모(요셉) 회장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온 행사라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몇 주간 애쓴 청년들의 정성을 기억하며 콘서트를 통해 모두가 즐거운 주말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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