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토마스 모어)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미사가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동호 신부) 주최로 지난 1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봉헌됐다. 천주교 신자이자 대통령으로서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한 생을 바친 김 전 대통령을 기리는 이날 미사는 김병상 몬시뇰(인천교구 원로사목자)이 주례하고 함세웅 신부(안중근평화연구원 이사장), 임용환 신부(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등 사제단이 공동집전 했으며 서경원 전 국회의원, 유가족 대표 윤혜라(스텔라, 김대중 전 대통령 큰며느리)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동호 신부는 강론에서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희망하지만 이 시대는 빛과 어둠, 정의와 불의가 공존하고 있고 역사가 역류하는 듯한 착각마저 들 때도 있다”며 “사회교리적 측면에서 현대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처해 있어 슬기로운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신부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둠과 불의에 맞서 싸우며 자유민주주의와 통일의 실현을 위해 한 생을 헌신하신 분으로 이 땅에 한 알의 밀알이 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